반복되는 일상을 사는 신참내기 제빵사 한산 앞에, 자신을 시간여행자라고 소개하며 한 달 동안 동거를 하자고 주장하는 이가람이 등장한다.
한산은 분명 가람을 처음 보았음에도 불구하고, 마치 자신이 가람과 연인이었던 것과 같은 묘한 기시감을 느끼고 혼란스러워한다. 가람은 자신만이 산을 위험에서 구해줄 수 있다며 산을 졸졸 따라다니고, 산과 같은 빵집에서 일하는 예준 마저 흥미로워하며 둘의 관계에 끼어든다.
한편, 산과 가람이 사는 동네에 지속적인 방화가 발생하고, 그로 인해 커다란 산과 가람의 동거는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는데…